SG헬스케어, CT 스캐너로 국산 최초 KFDA허가

에스지헬스케어(대표 김정수, 이하 SG헬스케어)는 자사 전신용 CT(컴퓨터단층촬영) 스캐너 ‘Dominus'(도미너스)가 국산 제품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SG헬스케어의 국산 CT 스캐너 ‘도미너스’가 업계 최초로 식약처의 생산·판매 허가를 받았다”며 “외산 장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CT 시장에서 국산 장비를 찾는 이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G헬스케어는 2018년 말 32채널 CT 스캐너를 개발해 동남아 시장에 판매 중이다. 최근엔 상품성을 개선한 24채널 CT 스캐너를 출시한 바 있다.

SG헬스케어 관계자는 “24채널 CT 스캐너에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멀티 디텍터 CT(MDCT)가 적용됐다”며 “환자가 입는 피폭량을 줄이면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부위나 검사 목적에 따라 촬영 슬라이스 수도 선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